독서 이야기
공부의 기초는 읽기
부비디바비디
2006. 10. 19. 16:17
“추리 소설 읽고 상상력 키워요” 
[조선일보 정성진기자]
“신문을 매일 읽어요. 시간이 없으면 큰 제목만이라도 읽어요.”
서울 동구여자중학교 2학년 전혜진(14)양의 공부 방법은 ‘읽기’부터 시작된다. 올 1학기 학년 전체에서 1등을 한 전양은 “신문을 읽으면 글 쓰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이해 능력도 커지는 것 같다”며 “특히 신문 칼럼이나 사설을 읽고 나서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다”고 말했다.
전양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국어 공부에는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특히 추리 소설을 많이 읽는다”고 말했다. 상상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여가 시간에도 탐정 소설을 읽으며 쉴 정도다.
다른 과목에서도 전양의 공부 방법은 읽기부터 시작한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의 경우도 창의력 수학책을 많이 읽는다. 수학공부가 더 흥미로워지기 때문이란다. 영어도 외울 정도로 읽는다. 전양은 “문장을 많이 외우면 자기도 모르게 말하기가 되더라”라고 말했다.
소위 ‘암기 과목’이라고 불리는 과목을 공부할 때도 전양은 읽기부터 충실하게 한다.
“시험 때는 사실 국어나 영어, 수학, 과학 공부는 잘 안 해요. 평소에 많이 하니까요. 암기 과목이요? 우선 교과서를 10번 읽고 시작해요.”
그 다음에는 문제집을 풀고 답을 맞춰본다. 이후 다시 교과서와 선생님이 써주신 내용을 다시 읽는다. 때로는 스스로 문제를 내보기도 한다고. 이렇게 하면 그 내용은 물론이고 답까지 자연스럽게 외우게 된다는 것이다. 참고서와 교과서 중에서는 교과서를 더 많이 본다.
전양은 시험 기간에는 잠을 약간 줄인다고 한다. 시험 전에는 원래대로 잠을 자다가 시험 기간에는 시험보고 와서 낮잠을 2시간 정도 잔 뒤 공부를 한다.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공부를 한 뒤 4시30분에서 5시 사이에 깬다. 전양은 “시험을 잘 보려면 잠을 깬 뒤부터 8시까지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험 때보다는 평소에 많이 공부한다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중에서 전양은 수학과 과학이 비교적 더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항상 수학과 과학은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하기 때문에 더 이해가 잘돼요.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고요. 수학과 과학에서도 어떤 것은 이해하고 어떤 것은 외워야 하지요. 그런데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저절로 외워지는 것 같아요.”

수학과 과학에 대한 공부 방법에 대해 전양은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예습을 하고 난 뒤에 수업을 듣는 것이 잘할 수 있는 비결”이라며 “수학의 경우 하루에 몇 문제씩이라도 꾸준히 푸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기 자신이 국어나 영어는 상대적으로 뒤처진다고 생각한다는 전 양은 “열심히 하다 보면 잘하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언어는 많이 할수록 잘한다는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쌓이는 짜증을 푸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전양은 “운동을 좋아하는데 집에서 공차기를 하거나 턱걸이를 한다”며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면 체육 실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등을 자주하는 비결이 있는가라고 묻자 예상 밖의 답이 돌아왔다.
“비결이 있을 수 있나요. 다만 ‘누가 더 오래 공부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집중을 잘해서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주일만 공부해도 집중을 잘하면 시험에서 1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조선일보 정성진기자]
“신문을 매일 읽어요. 시간이 없으면 큰 제목만이라도 읽어요.”
서울 동구여자중학교 2학년 전혜진(14)양의 공부 방법은 ‘읽기’부터 시작된다. 올 1학기 학년 전체에서 1등을 한 전양은 “신문을 읽으면 글 쓰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이해 능력도 커지는 것 같다”며 “특히 신문 칼럼이나 사설을 읽고 나서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다”고 말했다.
전양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국어 공부에는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특히 추리 소설을 많이 읽는다”고 말했다. 상상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여가 시간에도 탐정 소설을 읽으며 쉴 정도다.
다른 과목에서도 전양의 공부 방법은 읽기부터 시작한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의 경우도 창의력 수학책을 많이 읽는다. 수학공부가 더 흥미로워지기 때문이란다. 영어도 외울 정도로 읽는다. 전양은 “문장을 많이 외우면 자기도 모르게 말하기가 되더라”라고 말했다.
소위 ‘암기 과목’이라고 불리는 과목을 공부할 때도 전양은 읽기부터 충실하게 한다.
“시험 때는 사실 국어나 영어, 수학, 과학 공부는 잘 안 해요. 평소에 많이 하니까요. 암기 과목이요? 우선 교과서를 10번 읽고 시작해요.”
그 다음에는 문제집을 풀고 답을 맞춰본다. 이후 다시 교과서와 선생님이 써주신 내용을 다시 읽는다. 때로는 스스로 문제를 내보기도 한다고. 이렇게 하면 그 내용은 물론이고 답까지 자연스럽게 외우게 된다는 것이다. 참고서와 교과서 중에서는 교과서를 더 많이 본다.
전양은 시험 기간에는 잠을 약간 줄인다고 한다. 시험 전에는 원래대로 잠을 자다가 시험 기간에는 시험보고 와서 낮잠을 2시간 정도 잔 뒤 공부를 한다.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공부를 한 뒤 4시30분에서 5시 사이에 깬다. 전양은 “시험을 잘 보려면 잠을 깬 뒤부터 8시까지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험 때보다는 평소에 많이 공부한다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중에서 전양은 수학과 과학이 비교적 더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항상 수학과 과학은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하기 때문에 더 이해가 잘돼요.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고요. 수학과 과학에서도 어떤 것은 이해하고 어떤 것은 외워야 하지요. 그런데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저절로 외워지는 것 같아요.”

수학과 과학에 대한 공부 방법에 대해 전양은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예습을 하고 난 뒤에 수업을 듣는 것이 잘할 수 있는 비결”이라며 “수학의 경우 하루에 몇 문제씩이라도 꾸준히 푸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기 자신이 국어나 영어는 상대적으로 뒤처진다고 생각한다는 전 양은 “열심히 하다 보면 잘하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언어는 많이 할수록 잘한다는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쌓이는 짜증을 푸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전양은 “운동을 좋아하는데 집에서 공차기를 하거나 턱걸이를 한다”며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면 체육 실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등을 자주하는 비결이 있는가라고 묻자 예상 밖의 답이 돌아왔다.
“비결이 있을 수 있나요. 다만 ‘누가 더 오래 공부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집중을 잘해서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주일만 공부해도 집중을 잘하면 시험에서 1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