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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의 윌킨스 빙붕의 한쪽이 무너지고 조각나면서 떨어져나가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25일 해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국립 강설 강우 자료 센터(NSIDC)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윌킨스 빙붕에서 415제곱킬로미터 넓이(맨해튼의 7배 넓이)의 구역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윌킨스 빙붕은 지난 세기 동안 안정적으로 바다 위를 떠다니던 남극 최대의 얼음 덩어리이다.
비행기를 타고 해당 지역을 관찰한 한 과학자는 BBC와 인터뷰에서 이런 모습을 처음 보았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집 크기의 큰 얼음 덩어리들이 이리저리 날아간 파편처럼 보였다. 폭발이라도 일어난 것 같았다.”
빙붕은 이미 바다에 떠다니고 있기 때문에 녹아도 해수면 높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 현상이 남극에 끼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나아가 14000 제곱킬로미터 크기의 윌킨스 빙붕 자체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해외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상범 기자
기사입력 2008-03-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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