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볼만한 우주쇼는?
[앵커멘트]
올해도 부분 월식과 부분 일식, 유성우 등 다양한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4월 밤하늘에서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고산 씨가 탑승한 국제 우주 정거장, ISS를 육안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4월 8일, 한국의 첫 우주인 고산 씨가 탑승할 국제 우주 정거장의 모습입니다.
축구 경기장 2개 크기의 이 거대한 인공 구조물은 지구 궤도를 돌면서 태양 빛을 반사해 마치 별처럼 반짝입니다.
밝기도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시리우스를 능가할 정도입니다.
[인터뷰:이태형,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교수]
"시리우스보다 밝은 -2등급의 밝기를 지닙니다. 달과 금성 다음으로 가장 밝은 것입니다. 지평선 부근에서 밝게 빛을 내며 움직입니다."
하지만 국제우주정거장이 궤도를 조금씩 수정하기 때문에 관측할 수 있는 정확한 시각은 한 달 전 쯤이나 돼야 알 수 있습니다.
8월에는 세 차례의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먼저 1일에는 부분 일식 현상이 나타납니다.
저녁 7시 18분, 달에 의해 해가 가려지기 시작해 전체 해의 90% 가량이 사라지지만 아쉽게도 7시 40분에 해가 지기 때문에 부분 일식만 볼 수 있습니다.
12일에는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나타나 한시간에 수십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7일에는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 월식이 나타납니다.
월식은 새벽 4시 35분에 시작돼 3시간 10분동안 진행되지만 새벽 5시 53분에 해가 뜨기 때문에 모든 과정을 볼 수는 없습니다.
3대 유성우 가운데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1월 4일에,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13일에 나타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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