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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탐사선 ‘화성 정찰 궤도선’이 지난 달 28일 촬영한 화성의 “행복한 얼굴”이다.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크레이터의 지름은 약 3km. 네레이둠 몬테스에 위치해 있으며 태양빛이 상단 오른쪽에서 비추고 있다.
화성에서 ‘행복한 얼굴’ 또는 ‘웃는 얼굴’ 지형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바이킹과 화성 익스프레스 등에 의해 촬영된 갈레 크레이터도 미소 짓는 사람의 얼굴을 닮았다. 그 중 유럽 우주국의 화성 익스프레스가 촬영한 사진은 작년 4월 해외 매체에 제법 '요란하게' 소개된 바 있다.
화제의 지형이 행복한 얼굴로 보이는 착각 현상은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로 설명할 수 있다. 모호한 자극 속에서 유의미한 어떤 것을 찾아내고야마는 심리 현상을 파레이돌리아라 부른다.
흐릿한 이미지 속에서 외계인의 모습이나 신의 얼굴을 목격하는 보게 되는 착시 그리고 녹음기 테이프의 소리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찾아내는 우리들의 왜곡된 인식이 파레이돌리아 현상이다.
화성의 “행복한 얼굴”은 마치 우리를 반기는 듯한 따뜻한 착각을 일으키는 깜찍한(?) 파레이돌리아여서 주목을 받는다.
이경훈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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